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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재테크 시작하기 2번째. (단리, 복리, 예금이자, 인플레이션, 투자)

by 달푸(Dalpooh) 2025. 4. 12.

키가 꽂힌 작은 금고 앞에 동전들과 유로 지폐가 놓인 모습

💰 예적금만으로 괜찮을까? 투자 필요성 이해하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예적금을 가장 안전한 자산관리 수단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고물가, 저금리 시대에는 예적금만으로 자산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단순히 원금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실질적인 자산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투자는 위험하지만,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었습니다.

 

1. 단리와 복리, 수익의 차이

1) 단리의 구조 이해하기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에 연 3% 단리를 적용하면, 5년 후 자산은 115만 원이 됩니다. 매년 3만 원씩 동일하게 더해지는 방식이라 복리만큼의 성장 속도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2) 복리의 힘을 체감하기

복리는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는 구조로, 시간이 갈수록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같은 100만 원을 연 7% 복리로 20년 운용하면 약 400만 원이 됩니다. 단리보다 훨씬 빠르게 자산을 불릴 수 있습니다.

3) 장기적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단리와 복리는 초기엔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커집니다. 10년, 20년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결과는 몇 배 이상 차이 납니다. 단기 수익이 아닌 장기 복리 구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예금 이자와 인플레이션

1) 예금 금리는 왜 낮을까?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은행 운영 구조상 예적금 금리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2~3% 수준으로, 실질 수익률은 물가 상승률에 따라 쉽게 깎입니다.

2)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자

예금 이자가 3%라도 물가가 4% 오른다면 실질 자산은 줄어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보이지 않게 자산을 깎아먹는 ‘조용한 도둑’이며, 단순한 원금 보존만으로는 이를 막기 어렵습니다.

3) 안정성과 수익률의 균형 필요

예적금이 안정적인 건 맞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생활비 외 자금은 반드시 물가 상승률 이상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처로 일부 배분해야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투자, 위험하지만 필요하다

1) 위험 = 손해는 아니다

투자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 리스크는 관리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는 ‘변동성’이지 곧바로 손해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공부하고 분산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 투자를 피할수록 손해일 수 있다

물가 상승과 예금 금리 격차가 계속되면,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손실입니다. 투자는 위험을 감수하는 행위이지만, 그만큼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3) 초보자도 할 수 있다

소액으로 ETF, 적립식 펀드,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투자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큰돈’이 아니라 ‘꾸준함’입니다. 금액보다 습관이 더 중요합니다.

 

💡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 금융 지식 먼저 쌓기
    예금과 적금의 구조, 복리 계산, 물가와 금리의 관계를 먼저 공부하세요. 기초 이해만 있어도 투자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소액 ETF 자동이체 설정
    증권사 앱을 통해 월 1만 원부터 ETF를 정기적으로 매수해보세요. 자동이체 설정만 해두면 꾸준한 투자 습관이 생깁니다.
  • 은행 외 금융 앱 사용해보기
    토스, 핀크, 뱅크샐러드 등 다양한 금융 앱에서 모의 투자, 자산 분석, 자동 저축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 주 1회 경제 뉴스 읽기
    시사 흐름을 읽는 연습이 투자 감각의 시작입니다. 한국은행 발표, 소비자물가 지수, 주요 주가지수 움직임 등을 체크하세요.
  • 투자 일기 작성하기
    매달 투자한 상품, 이유, 결과, 느낀 점을 간단히 기록해 보세요. 나중에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결론

예적금은 분명 중요한 자산 보관 수단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자산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투자 없이 인플레이션을 이겨내긴 어렵고, 복리의 마법도 누릴 수 없습니다. 예적금은 자산을 ‘보존’하는 데는 유효하지만, ‘성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단기적인 안전보다 장기적인 생존이 더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범위 내에서 투자 감각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공부하고, 소액으로 시도해 보고, 실패를 통해 배우며 점진적으로 실천을 넓혀가야 합니다. 오늘 시작하는 1만 원의 투자 습관이 10년 후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예적금만으로는 부족한 시대입니다. 투자라는 선택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금 이 순간이 그 첫걸음을 내딛기에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